곡 정보

SAJAH

불과 얼음 (Feat. 예솔)

공유하기
이젠 나도 떠나야겠어 서러워서 못 해 먹겠어
미련 없이 떠나야겠어 더러워서 못 해 먹겠어
해가 지면 등 떠밀리지 말고 웃는 얼굴로
발버둥 치며 추해지지 말고 가장 나다운 그런 얼굴로

뒤돌아보면 행복했던 시간 꿈만 같겠지
뒤돌아보면 미련 없다 하면 거짓이겠지
뒤돌아보면 후회뿐인 내 삶 속에서
너 하나 음악 하나
이 둘이면 그걸로 됐지

혼자인 게 즐겁다고 나는 말하지만
사실 조금 부럽기도 해
금요일의 파티보다 가족과의 저녁 식사가
사실 조금 부럽기도 해
음악 하나 자신 있다고 큰소리치지만
사실 많이 두렵기도 해
마지막 한 번 더 영감 주시기를
나는 신께 매일 기도해

하루에도 몇 알씩 평생 먹어야 하는
약들이 사실 조금 무섭기 해
하늘나라로 먼저 떠난 우리 쨍이
너무 보고 싶은 날이면 사실 많이 울기도 해
스스로 목숨 끊은 네가 이해되는
밤이면 수면제에 숨기도 해
근데 아직도 네가 정말 밉다 난 늘 기도해

삶이여, 다 떠나
가끔 어떤 날은 그저 그런 인사 없이
다 타고 지는 석양처럼 미련 없이
오늘은 고통 없이 미움 없이 잠이 들지

삶이여, 다 떠나
가끔 어떤 날은 그저 그런 인사 없이
다 타고 지는 석양처럼 미련 없이
오늘은 고통 없이 미움 없이 잠이 들지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 자 누구인가
시절이 세월이 다 변해 인생이 무상하도다

파도가 떠나간다 꽃들이 피고 진다
우리의 계절은 액자 속에서 아직도 울고 웃는다
사람과 사랑이 저 멀리 떠나갈 때
인생이 허망할 때
혼자서 거리를 울며 걸어갈 때
음악 하나 말고는 다 필요 없던 스물네 살
때때로 그리웠던 그때의 너와 나
수많은 오해와 고독과 숨겨진 말들은
흐르는 강 위로 버리고 신께서 내리는 구원은
그 시간 속에 가난한 믿음 중에
마이크 하나면 누구도 두렵지 않던 내가 서있네
이젠 인생 아는 나이
지난 시절 떠나 나의 뒤 그림자 그린 후회
시 쓰던 아침 흐르던 빛 주위
맴돌다 쓰러져 잠들던 밤
매일 난 떠나간 이들을 위해 기도해

삶이여, 다 떠나
가끔 어떤 날은 그저 그런 인사 없이
다 타고 지는 석양처럼 미련 없이
오늘은 고통 없이 미움 없이 잠이 들지

삶이여, 다 떠나
가끔 어떤 날은 그저 그런 인사 없이
다 타고 지는 석양처럼 미련 없이
오늘은 고통 없이 미움 없이 잠이 들지

삶이여, 다 떠나
가끔 어떤 날은 그저 그런 인사 없이
다 타고 지는 석양처럼 미련 없이
오늘은 고통 없이 미움 없이 잠이 들지

삶이여, 다 떠나
가끔 어떤 날은 그저 그런 인사 없이
다 타고 지는 석양처럼 미련 없이
오늘은 고통 없이 미움 없이 잠이 들지

삶이여, 다 떠나
가끔 어떤 날은 그저 그런 인사 없이
다 타고 지는 석양처럼 미련 없이
오늘은 고통 없이 미움 없이 잠이 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