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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여름은 짧다

그런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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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말했던 너의 말뜻에서
아주 큰 달과 아주 눈부신 그런 하늘을 봤어
뭐라 말할 수도 없이 밤을 새워 버렸고
아침이 오면 흐릿해져서 안갯속만 헤맸지

이 밤의 해변은 너를 대신할 수가 없어
어둠을 삼키던 날은 되물어봐요
그대가 날 찾았었나요?
차갑고 뜨겁던 그런 바다는 여기 있어요
어둠을 삼키고 날이 저물어가면
또다시 날 깨워주세요

멍하니 기대서있던 너의 구름 사이에
빛을 머금고 눈이 부신 날 함께 온다 말하고

이 밤의 해변은 너를 대신할 수가 없어
어둠을 삼키던 날은 되물어봐요
그대가 날 찾았었나요?
차갑고 뜨겁던 그런 바다는 여기 있어요
어둠을 삼키고 날이 저물어가면
또다시 날 깨워주세요

오늘 밤 우리는 몽상처럼 흩날려가 봐요
어둠을 삼키고 날이 저물어가면
그냥 날 꼭 안아주세요
그냥 날 꼭 안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