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사공

토끼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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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네 손가락 사이 꽃 끼워주고
그 꽃 바라보는 네 얼굴 보겠네

난 네 앉은 다리에 머리를 베고
가까운 곳에서 바라보고 싶네

매일 매일 그렇게

네 눈꺼풀 위에 누워있다가
선선한 바람 불 때 잠이 들래

네 귀에 머무른 소릴 엮어서
나긋한 노래로 널 재우고 싶어

매일 매일 그렇게

내 마음에 돗자릴 피고서
너와 바람을 느낄 거야

내 마음의 크기를 난 몰라
네가 느껴보고 말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