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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집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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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틈 없이 지나갔던
오늘의 하루는 참 고단했고
어두운 밤은 내리고
하루 끝에 있네

돌아가는 이 길이 왠지
즐겁지만은 않은 것은 왜일까?
하나 둘 쌓여가는 고민은
끝이 보이질 않는 것 같아
오늘도 빛나는 저 달빛 아래 나는
걷고 있네

지나가는 사람들은 아무런 표정 없이
걷고 있는 것 같아
버릇처럼 한숨만 쉬네

돌아가는 이 길이 왠지
즐겁지만은 않은 것은 왜일까?
점점 더 늘어가는 걱정은
끝이 보이질 않는 것 같아
오늘도 빛나는 저 달빛 아래 나는
걷고 있네

표정 없이 걸어가는 사람들
마치 거울을 보는 듯해
왠지 오늘따라 더 무겁고 낮은 하늘

돌아가는 이 길 위에서
가만히 눈을 감고서 그려본다
언젠가 웃으며 걸을 날을
멀지 않은 미래의 그날에
오늘을 떠올리며 이 길을 걷는
그런 날을

다시 내일도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