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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토요일

숙희에게 (Feat. 김사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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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입술 때 묻은 손끝의 넌
세상 밖엔 행복한 일들이 많다며
짙은 절망 속에서 맴돌아 나
새카만 밤도 견디는 방법이 많다며

네가 앉은 자리
따라오는 햇살로 넌 눈 감으며
날이 늘어지게 좋다면서

하얀 손등 깨끗한 얼굴로 넌
네가 모르는 일들도 많다면서

엉킨 일생 애틋한 눈길로 넌
세상 밖엔 행복한 일들이 많다며
짙은 절망 속에서 맴돌아 나
새파란 밤도 삼키는 방법이 많다며

네가 앉은 자리
따라오는 햇살로 넌 눈 감으며
날이 흐드러지게 좋다면서

서툰 몸짓 익숙한 손길로 넌
네가 모르는 일들도 많다면서
네가 모르는 일들도 많다면서
네가 모르는 일들도 많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