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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남았지 가야할 길
어떻게든 여기서 살아남기
먹고살기 때문에 잠깐 갔다 왔지
완전히 떠나간 이들 안타깝지

이런저런 일들, 사정, 상황, 핑계
삶의 무게, 절망, 몇 번의 실패
버티고 견디네
꿈꿔왔던 미래를 바꾸기 위해

행동하고 말해 이미 이뤄진듯이
안되는 이유 안될거라는 불신
에이 설마 하는 의심
그런 것들이 진짜 그렇게 만들지

내일 당장 망해도 어색하지 않은
삶을 사는데도
그런 와중에 난 계속 멋진 미래를 그리네
이상하게도

밑 그림 그저 손이 가는대로 긋지
내가 선택한 색깔로 칠칠
그런 컷들이 쌓여 하나 둘 씩
원하는 장면이 돼 이뤄지지

내가 바란 기도한 것들 전부
믿은대로 받는 선물
죽이고 싶은 인간들 그들의 저주 보단
나의 성공을

항상 바닥만 긁던 놈이
높은 곳에서 내려 보지
니네 의지와는 상관 없이
자주 접하게 될거야 내 소식

푼돈에 벌벌 떨며 쓰기 무서워
후덜덜 궁상 떨어
이제 감당 안되는만큼 벌어
투명인간 취급했던 놈이 내게 말 걸어

모두 담네 어디가 더 저렴한지 고민안해
니가 내게 뭐라 하던 간에
이제 내게 닿지 않네

밑 그림 그저 손이 가는대로 긋지
내가 선택한 색깔로 칠칠
그런 컷들이 쌓여 하나 둘 씩
원하는 장면이 돼 이뤄지지

이제 난 모든 것을 만끽하네
거지 같은 생각 다신 안해
그렸네 그게 모두 이뤄질 때
그렇게 생각하면 진짜 그렇게 돼

밑 그림 그저 손이 가는대로 긋지
내가 선택한 색깔로 칠칠
그런 컷들이 쌓여 하나 둘 씩
원하는 장면이 돼 이뤄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