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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눈빛이 날 향해있지
마주치는 것조차 오 설레게
이 비가 내린 거리를 걷고 걸어
화난 듯한 음악이 흘러

그 때 커다랗게
손을 어깨에 얹어와 아
시간이 얼어붙어 숨을 크게 아
온기가 단숨에 둘러안아 안아와
아무 말 하나 없이 다독여줘

우린 함께 걸으며
서로의 꿈이 되고
우린 닮아가며 이해하게 될거야
다른 게 많다 해도

행복해질거야
내 옆에 있으면
나 말고는 없어
나 말고는 없어

느려지는 걸음
깊어지는 주름
허리는 굽어 굽은 모습이어도
맘은 오늘 같길
맘은 오늘 같길

너의 눈빛이 날 향해있지
장미가 피어난 듯 네 입술엔
예쁜 말이 가득 넘쳐흘러
하늘마저 반한 듯 물들어 노을이 지네

그건 평범한건데도 왜
아름다운지 특히 함께 있을 때
온기가 단숨에 둘러안아 안아와
아무 말 하나 없이 다독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