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동심

풋사랑 (Prod. by loarte)

공유하기
너의 전부를 쏟아부어 대체 내게 왜
그에 비해 나는 아무것도 아닌데
나는 그저 뒷걸음질하기 바쁜데
너는 빈틈을 채워 주려고만 해

표현할 수가 없었어
서투른 마음에 뒤에 버벅 이다가
하루를 보내다가 다 망칠까 봐
아 시작을 안 하려고

뭐든지 쏟아주는 거야 내게 왜
한 번을 실수하면 내가 뭐가 돼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
너에게 줄 것 다 뒤져도
뭐가 없어 나에게 뭐가 없어서

너에게 다 줄 거라곤 순수한 마음뿐인데
그게 손에 담기지 않아
눈앞에 보이지가 않아서

거울에 비치는 두 손에는
너무 허전해 보이고 너 앞에 선 작아져
마음을 물질로 바꿀 수 있다면
이게 말뿐이 아니라는 걸
해명할 게 근데 불가능 하자나

풋사랑에 기준이 높았나 봐
중요한 건 눈에 보이는 게
아니라 안 보이는 건데
다른 게 아니라 마음이
다른 것보다 강해

근데 그때 나도 잘 몰라서
그땐 초점이 좀 흐렸나 봐
나도 처음이라

핑계 꾸며놓고 입을 틀어막고
숨어버려
표정이라도 본다면 달라질까
아니 나는 이미 이기적이었던 거야 처음부터

너무 커서 보니 그때 너에게
대체 무슨 말을 해요
어린 너에게 지금 와서 다시 대입해서 뭘 해요
난 아직 나의 삶에 대입해 있는
그때에 빠진 거 같아

순수했었네 나도
시간이 지나도
사람이 변해도
기억 속에 남아

내 머리 개조시켜줘
내 머리 개조시켜줘

여긴 마음이 너무 가벼워

기억 조작을 해줘
기억 조작을 해줘

순수함을 알기 전으로

순수했었네 너도
시간이 지나도
계절이 변해도
기억 속에 남아

내 머리 개조시켜줘
내 머리 개조시켜줘

여긴 마음이 너무 가벼워

기억 조작을 해줘
기억 조작을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