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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라 그래

가을이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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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말야
아무렇지 않은듯
그렇게
이별에 익숙해져 갔나봐

근데 말야
익숙했던 향기에
나도 모르게 욱씬거리는 건

가을이라 그래
지워냈단 말야
억지로 날 눌러봐도
아직까지 벗어나지 못해
여전히 아름답겠지
미치도록 사랑했던 나의 그대여
가끔은 너도
날 떠올려
아픈 시간을
버텨냈을까
여전히 난 여전히 난 널 그리나봐
이렇게 늘 무너지는 하룰 보낸다
가을이라 그래
니가 더 생각나

처음 만난 그날부터
한 장면도 빠짐없이 전부

여전히 아름답겠지
미치도록 사랑했던 나의 그대여
가끔은 너도
날 떠올려
아픈 시간을
버텨냈을까
여전히 난 여전히 난 널 그리나봐
이렇게 늘 무너지는 하룰 보낸다

아직 난 너를 사랑하니까
벗어나려 노력해도 결국엔 난 또
제자리야

이것만 기억해줘요
미치도록 사랑했던 나란 사람이
그대의 곁에서
살았단걸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난 여전히 난 널 그리워해
내 가슴엔 언제나 늘 그댈 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