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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

굳은살 (Remaster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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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 1988 햇빛이 내리쬐고
뜨거워질 무렵에 난 태어났네
날카로운 칼이 한자루
내 가슴 한 가운데 꽂힌채
누가 한건지는 나도 모르고
아주 어릴때 어렴풋 기억이 나
오전동 오전상가 머지않아 재개발이 될 곳
형과 방과 후에 옥상에 올라간 후에
앞 건물 지하에 살던 자매에게 던지던 물풍선

지해가 태어나기 전 주해와 많이 친했지
날이 저무는 지 모르고 술래잡기
팽이치기와 바람 빠진 공 차기
공이 건물 밑으로 내려가면
가위 바위 보 해서
진 사람이 내려가, 다시 갖고 올라 와선
또 차고 놀다 노을이 질때쯤에 집에 가서
다 식은 밥에 물을 부어 먹고
We're good children 이른 시간 이불을 덮어

다음날, 국민학교에 등교하면서
Racin' on the road but without minicars
우리가 됐지 그냥
남들 다 있는건 하나도 없었던
유년시절이었지만, 있던것도 있었어
That's ma mom 내 선물 내 전부 내 전등
장난감 하나 없어도
내 곁엔 형과 형의 친구형들
동철이와 오전초 말썽들
가난해도 버틸만했지
내 마음까진 가난하지 않았으니
You know whut i mean? I was rich boy
Yeah 부자였지 I was rich boy
I was rich But 내 기억은 여기까지

One day, I've never seen
an woman came to my house
형과 난 엄마를 쳐다봤어
엄마는 뭔가 알 수 없는 표정만 지어
이어지는 아버지의 말씀
'너희들의 두번째 엄마야'
인사를 하라면서 따귀를 한대 때리는데
나 어린 나이었어도 이게 뭔질 알것 같네
싫은 표정 지으며 눈물 참아내며
끝내 인사하지 않았더니 폭격이 시작됐네
그때 내 나이 열 하나우리 형은 열둘에
갑자기 난데없이 와선 들이 덮친 어둠에
그때부터였지 내가 불빛없이 못 자는게
주위 수근거림이 무섭고 겁 나는게
왜 엄만 항상 붉게 물든 티를 입지?
난 그 색깔이 싫었기에 세탁기를 돌리지
그것도 아주 급하게,
근데 세탁기는 저 밖에 있어
맨발로 뛰어갔지 신발은 신은 적 없네
난 그때 진작에 알았지 신은 없었네
어린 애들이 자기 전 덮은 한 이불
그 안에서 한 생각은
누군가를 칼로 막 찌르는 꿈
한 사람은 벗어나지 못한 채
Still want to do it
Yeah 그렇게 난 괴물이 되어가
양아치,패륜아 해처리에서 레어가
I was on over the edge 악마가 떼어 간
이 가슴 안에 들어와 박힌 것이
Fuckin' HIPHOP

By age 16, entered the jungle 'Millimcom'에
MCD로 Start for the Bombing
And my next name is K야스투미
이 말 안되는 이름 후에
VEGAFLOW 주인이 됐고,
Wassup family 내게 손 내미네
그 손을 잡은 뒤 Wack들 목을 벴지 A Day
괜히 생긴 Enemies 간단하게 다 제낀 채
고3때 보란듯 아우성 랩 챔피언 해먹고
I makin' a showing It is always amusing
인맥이니 뭐니 내겐 필요없는 Abusing Boy
But 20살때 계약한 회사에 부도 앞에
다 내 탓이 아닌데 내 탓이라 생각해댔지
I could be a best, and I could be a better
밤마다 손목을 그었지 내 막힌 피를 빼러
팀원의 배신에도,
패닉에도 굴하지 않은 채로 되려
다이나믹듀오 컴피티션에서 우승했던 나지
니가 날 버린 것이 아냐 내가 널 버린 것이지
너 같은거 친구로 둔적 없어
음악이 내 유일한 벗이지
너와는 다르게 난 한 여자만 봤어
이게 내 멋이지
암튼 아무것도 못한채
군대로 갔지 My F Year

필승! 전역한 다음엔
광고 영업했지 Flow2s 부탁에 Ma Man
다시 모인 우리 Wa Double S UP
하지만 무리였는지 Partially closed shutter
But He's doin' fine 그는 혼자서 잘해냈거든
암튼 그러다 나의 여자와도
이별했어 언젠가는
헤어질 줄 알았지만 너무 빨랐고,
4년간에 사랑을 마지막으로
내 감정은 말라 갔어
하염없이 하염없이
넌 너무 가여웠지 나 역시 Lie 없이
어떻게든 이겨내며 만들어 냈던
Whut U Lookin' At? Vol1을 끝으로
내 Mixtape을 묵인해 왜? 내 아비 때문에
그래 어느날이었지
술 마신 아버지의 충격적인 말이었이지
지인들 모임에서 남들은
자기 자식 연봉 얘기하는데
난 아무런 마진 없이 계속 음악만 하니까
그 얘기하면서 모임에서 기가 죽는다니까
그 말 듣자마자 음악 다 때려쳐
회사 들어가 수년동안 돈만 벌었네
꿈을 버린채 사는 나는 그 모든 공허를
효도하고 여행다니며 사진 찍으면서
채웠어 내 인스타 보면 분명 느껴질걸 너도
힙합은 듣지도 않았던 그 삶은
내 친구들의 뇌를 병들게 했지
그래 z도 안 고맙다
나의 감성들 전부 다 입 닫아
그건 나이기도 했지만 내가 아니잖아
더이상은 더 못 참아 이 굳은 살이
내 가슴 안에 묻어 두었던 그 꿈을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