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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전

고백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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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너에게 줄 거야
떨리는 내 마음을
조금은 서툰 모습이라도
내가 먼저 다가갈게

놀이터 예쁜 가로등 빛
아래서 너는 눈을 감아
만약 부끄럽다면
아파트 옆 공원도 좋아

매일 데려다준
너의 집 작은 떨림
애꿎은 손톱만 또 괴롭히고
눈치만 보는데

벌써 다 와가고 있는데
시간은 자꾸만 가고 있는데
미친 척 너에게 입 맞출래
내 맘을 받아줘 사랑해

오늘은 너에게 줄 거야
소중한 내 사랑을
조금은 익숙한 이 거리도
오늘따라 어색한데

그림보다 예쁜 네 손을
잡고서 조심스레 한번
우물쭈물 대다가
놓쳐버린 그 한마디

점점 느려지는 발걸음
애타는 내 마음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자꾸 불안해

벌써 다 와가고 있는데
이대로 널 보내기는 싫은데
나 그냥 솔직히 이야기할래
너에게 하는 말 사랑해

혹시 넌 아닐까 봐
흔들리는 내 마음
지금 이 순간을 기다렸어
널 좋아한다고

매일 숨겨왔던 한 마디
네게 할래
이제는 더 이상 숨지 않을래
난 네가 참 좋아

항상 너의 곁에 있을게
너의 작은 손을 놓지 않을게
내일이 벌써 난 행복해져
그 누구보다 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