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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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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대의 나무가 되고 싶어
나는 그대의 그늘이 되고 싶어
잎이 시들어 앙상히 가지 만 남으면
나는 그대의 땔감이 돼도 좋아

늘 오랫동안 혼자 있었어
이 언덕 위에 우두커니 서서
가끔 네가 오면 난 행복해서
바람을 빌려 춤을 추곤 했어

너와 단둘이 있는 상상을
사실 난 해봤어
시간이 멈추면 좋겠단
생각도 해봤어

나는 그대의 나무가 되고 싶어
나는 그대의 그늘이 되고 싶어
잎이 시들어 앙상히 가지 만 남으면
나는 그대의 땔감이 돼도 좋아

네 관심이 양분이라면
그 열매는 사랑일 거야
한번 네가 웃어준다면
그건 따사로운 햇살일 거야

바람이 좀 차가워지면
내 품 안에 숨어 (도돼)
약한 가지가 흔들린데도
널 품은 마음은 변치 않아

나는 그대의 나무가 되고 싶어
나는 그대의 그늘이 되고 싶어
잎이 시들어 앙상히 가지 만 남으면
나는 그대의 땔감이 돼도 좋아

나는 그대의 나무가 되고 싶어
나는 그대와 늘 함께 하고 싶어
꽃을 피우는 따스한 봄날이 오면
나는 그대와 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