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보라색이 되었다

모르는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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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지 않게 사랑을 말할 때
편한 게 좋았는데 내가 편한 사람이 된 게
언제부턴가 나도 모르게
예전을 자꾸 떠올리고 있어

잡으려 했던 마음은
나에게 닿지 않는 곳에 있어
잡을 수가 없어
이미 익숙해진 내 마음은 너를 지나쳐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

익숙함에 속은 걸까
더 단단해질 수 있을까
시작은 같이했는데 넌 끝에 도착해 있어
난 여기 가만히 멈춰서 있어

잡으려 했던 마음은
나에게 닿지 않는 곳에 있어
잡을 수가 없어
이미 익숙해진 내 마음은 너를 지나쳐
아무도 모르게

손을 마주 잡는다고
눈을 자주 맞춘다고
끌어안는다고
귀를 막는다고
눈을 감는다고
사라질까

잡으려 했던 마음은
나에게 닿지 않는 곳에 있어
잡을 수가 없어
이미 익숙해진 내 마음은 너를 지나쳐
아무도 모르게 또 사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