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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러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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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를 끌어안고 서럽게 울던 시간들
번듯한 이 도시가 보듬지 못한 외로움

빚으로 빚은 빛
밑으로 쌓은 위

이마를 감싸 쥐고 서럽게 울던 시간들
반듯한 빌딩 사이 볕들 날 없는 골목들

빚으로 빚은 빛
밑으로 쌓은 위
기억을 압도하는 망각
점점 커져만 가는 차이

빈 벽을 두드리며 그 밤이 새도록
서럽게 울고 또 울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