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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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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불이 켜지면
흐음 또 찾아온 거겠지
푸른 눈꽃이 내려 너의 눈처럼
1년이 고마워 너를 바라볼 때
내 두 눈은 붓이 되고,
우리의 온도는 마치 색 같았어
그 날엔 받았던 행복한 하루하루를 담아
너 웃을 수 있게 마음을 보여주려 해

오늘의 추억을 그리는 나는 화가에요
그려온 많은 예쁜 그림 있어도
기어코 가장 맘에 드는 그림을 고르라면
뭉툭한 손가락으로 오늘을 가르킬래요

슥 슥 슥슥

별 볼일 없다가도 너만 보면 웃음이나
반짝이며 두근대는 지금이 어느새 1년이 됐고
차가운 공긴 괜히 내 맘을 흔들어
하늘 별빛과도 같은 너를 또 그려

슥 슥 슥슥

다른 봄, 여름, 가을 또 겨울 함께하고 싶어
그저 곁에 있어줘

오늘의 추억을 그리는 나는 화가에요
그려온 많은 예쁜 그림 있어도
기어코 가장 맘에 드는 그림을 고르라면
뭉툭한 손가락으로 오늘을 가르켜

그 이름 말하기만해도 사실 애틋하네요
따스한 그림 속 어여쁜 겨울날
오늘이란 시간 아래 걷고 있는 우리 둘은
콧노래 불러가며 서로를 또 잇습니다

슥 슥 슥슥
또 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