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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ecdoche, Seoul

Synecdoche, Seoul (Feat. Core.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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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쥐어뜯는 어제와 오늘
반쯤은 기운 듯한 현재와 가로등
발밑은 살얼음 무거운 발걸음
고장난 전구의 빛이 새어 나오듯
남몰래 감춰둔 한 숨에 땅이 꺼진다
가끔 나의 너덜거리는 정신과 며칠 밤
몸은 널브러져
거짓말 같은 뉴스 속 의 섬찟함
거친 하루 뒤에 짜증이 나의
베갯잇을 잔뜩 적신 밤
한적한 이 시간이 지나고 나니
배꼽만이 적시타

받아들이기 지루한
뻐꾸기시계 같은 관계는 그만
불안은 내 맘 속 안
너저분한 반지하보다도
더 깊이 자리 잡혔구나

나를 죽여서 피를 뱉어
오늘보다 나을 내일을 위함에
나를 죽여도 더는 없어
always time for sad ah

oh ah 너와 너랑
그럴 때가있지 걸음이 무거울 땐
잠시 쉬어 가도돼

텁텁한 입
아마도 보름은 기관지를
창문에 달아 놓은 듯
가래 끓는 버릇들
구석진 한 켠엔 눈물이 또르륵
모두들 병에 걸렸는데
당장에 죽을 것 같진 않기에
눈앞의 고통은 모두 세상에
행복 이란 이름 아래 재단 되

너도나도 더 높이 오르려 switch back
내일에 걸어놨던 성공은 이루고 나면 이제
축복이라 부르기엔 삭막해 너무나도
여기 도시는 가져가려해 서러움마저도

남은 것 없어 내 곁엔
홍대는 내 꿈에 그림에 비해 오히려 매번
텃세를 견뎌낸 꼰대들의 것
타의로 손가락이 접힌
서있기만 해도 땀으로 적신
오물로 두 발이 뒤엉킨
덕지덕지 손 떼 묻은 도시
붉게 물든 여긴 거짓투성이
범인은 모자이크로 뒤덮인
머리채를 잡은 돈인 거지

생각해보면 되려 눈길을 끄는 경고도
여유가 없음에도 보통
남에 일에 관한 오보도 관심 없는 척
좁아터진 가슴팍의 어른들
표독스런 짜증과 고통
도통 알 수 없는 표정만
차가움이 비릿하게 내려앉은 서울밤
정신 똑디 박힌 이십대는 절름발이

나를 죽여서 피를 뱉어
오늘보다 나을 내일을 위함에
나를 죽여도 더는 없어
always time for sad ah

oh ah 너와 너랑
그럴 때가 있지 걸음이 무거울 땐
잠시 쉬어 가도돼

if you can take
my anxiety or melancholy,
There's no solution anywhere
all I have is empathy
And i need more
money or something
너의 불행도 언젠가
쨋든 누군가의 안주가 되겠지

나를 죽여서 피를 뱉어
오늘보다 나을 내일을 위함에
나를 죽여도 더는 없어
always time for sad ah

oh ah 너와 너랑
그럴 때 가있지 걸음이 무거울 땐
잠시 쉬어가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