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서른 즈음에

The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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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푸른 바다 위 수 많은 별들 속
난 어디에, 난 어디에 있나

저 넓은 우주 속, 환히 빛나는 별 되고 팠던
난 낯선 도시의 작은 동네 안
별이 되었네

은하수가 되어가는 친구들은
잔 기울이며 내게 이젠 감흥 없는
위로만 하는데

지친 걸음과 말투
축 처진 어깨, 짙은 한숨
날 보이기 싫은데
날 들키기 싫은데
난 여전히 웃고 있는데
행복한데

은하수가 되어가는 친구들은
밝게 빛을 내며 점점 멀어져만 가는데

지친 걸음과 말투
축 처진 어깨, 짙은 한숨
날 보이기 싫은데
날 들키기 싫은데
난 여전히

지금껏 지나왔던 시간들을
잠글 수 없는 방에 욱여넣곤
밤새 어지럽혀진 나의 책상에
기대 한숨만 뱉는데

하지 못했던 말들
가슴 속 많은 이야기들
노래하고 싶은데
전해주고 싶은 순간이 참 많은데
여전히 난 꿈꾸는데

지친 걸음과 말투
축 처진 어깨, 짙은 한숨
날 보이기 싫은데
날 들키기 싫은데
난 여전히 웃고 있는데

난 행복한데
난 꿈 꾸는데
난 빛나는데
난 행복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