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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이 내리면

하얀 눈이 내리면 (con9 Ver.) (Feat. pyoon & 크온구 & good 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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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이 내리면
너가 떠올라
순수했던 추억이
자꾸만 또 생각나
눈물 날 거 같은데
너는 잘 지내고 있는지

안녕 잘 지내지?
날이 많이 추워져서 하늘 위엔 지금
내가 입은 깜장 옷과 비대칭으로
하얀 눈들이 빛내지
그날에 광광 울었던
눈물 자국도 펑펑 와 숨겨줬어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찬 바람을 피해 깊숙이 널 묻었어
넌 그러지 마
같이 갔던 장소에 가 미련을 쌓는 하루 일과
넌 그러지 마
추운데 돌아다니다 감기 걸리면 안 되니까
나란히 있던 발자국 위에
곱게 깔린 하얀 백지 위로
혼자 터벅 걸었던 외로웠던
다른 우리의 겨울날

하얀 눈이 내리면
너가 떠올라
순수했던 추억이
자꾸만 또 생각나
눈물 날 거 같은데
너는 잘 지내고 있는지

한 번만 더 내게 다시 기회를 줄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다시 웃어줄래
난 아직 여기 있는데
너는 지금 어디에
함께 했던 사진을 보면 내 가슴이 아려와
어두워진 표정은 날 초라하게 만들어
아직 사랑한다고
많이 보고 싶다고
너는 잘 지내고 있는지

잘 지내지? 난 눈 쌓인 거리
위에 발자국 따라가다 너의 모습 봤어 겨우
사라져 가는 널 떠오르며 시간 보내다
계절은 또 눈 내리는 겨울

하얀 눈 사이 웃고 있는 우리
반짝이던 불빛 모여있는 트리
잠시 꾸던 드림 그런 생각들이
내려서 수북이 쌓이는 거리

이제야 행복한 크리스마스 같아
너가 준 목도리 매고 나가 밖에

마치 같이 있는 듯
함께했던 길들
추우니까 데려다줄게

얼어붙은 길도 녹고
천천히 흘러가는 아쉬움의 속도
함박눈을 맞으며 걸었던
행복했던 잊지 못할 우리의 겨울날

하얀 눈이 내리면
너가 떠올라
순수했던 추억이
자꾸만 또 생각나
눈물 날 거 같은데
너는 잘 지내고 있는지

하얀 눈을 맞으며 걸었던
손이 시렵다며 내 주머니에 넣고선
바라만 봐도 내가 좋다면서
따라다니면서 늘 괴롭히던 너

너는 잘 지내고 있는지
밥은 잘 챙겨 먹고 있는지
따뜻한 말 한마디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기억들이 생각이 나

어디선가 이 노래를 듣고
눈물 흘리고 있다면
다시 돌아와 줄래
우리 처음 만났었던 그때처럼

끝까지 모질었던 날 용서해주기를 바라
너로 인해 순수하게 사랑할 수 있었던
바래진 기억 속에 우리의 겨울날

하얀 눈이 내리면
너가 떠올라
순수했던 추억이
자꾸만 또 생각나
눈물 날 거 같은데
너는 잘 지내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