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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천사들 사이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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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모두 나빠
이 문장은 나의 신념 이지
짜여진 각본대로 말하고
움직일 뿐인데

예의 바르고 착하다네 나더러
난 배운 대로 가면을 쓰고 연기만 했어
속아넘어가는 만큼 다했어 최선을
그리고 말했지 난 착한 척을 해냈어

칭찬받을 만한 일들은 말 그대로
칭찬이 좋아서 그랬지
봉사활동은 그저 학교 점수를
따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그래도 난 가식처럼 안 했어
이보다 더 나빠질 수는 없으니깐
내 문장은 날것처럼 파래서
절대 아니었지 적어도 새빨간 거짓말은

천사들 사이에도 악마가 탄생했어
(우린 매일 같이 우린 매일 같이)
웃는 얼굴로 상대방을 비웃고는 해
(비웃고는 해)
천사들 사이에도 악마가 탄생했어
(정말로 우리가 루시보다 선할까)
정답은 너 안에 정답은 내 안에 정답은 우리들의
처참한 매일 같아

착한 척을 하는 나는 돌을 맘대로
아무 데나 던질 수가 없어 근데
도덕심을 원해? 소크라테스 말에
의하면 우린 그럴 수가

현저히 작은 선행들이 권리를 줄 거라는
착각은 하지 않기를 야 우리에 관해
느낀 점을 적어보자면 이기적인 위선자
필요해 우리는 사이코패스 정신 치료가

착해빠진 사람을 바보라 부르는 게
이해가 됐어 세상 사람 빠짐없이 모두 나빠
서롤 잡아먹으려는 못된 약해빠진
심보 덕에 약점만 제대로 소문났어

사람은 모두 다른가에 얘기를 하자면
내 대답은 um 아니
사람은 모두 악한가에 얘기를 한다면
내 대답은 그래 그게 맞지

천사들 사이에도 악마가 탄생했어
(우린 매일 같이 우린 매일 같이)
웃는 얼굴로 상대방을 비웃고는 해
(비웃고는 해)
천사들 사이에도 악마가 탄생했어
(정말로 우리가 루시보다 선할까)
정답은 너 안에 정답은 내 안에 정답은 우리들의
처참한 매일 같아

천사들 사이에도 악마가 탄생했어
사람들 사이에선 악마가 나쁘댔어
그래 우린 모두 나빠서
서로를 그리 잡아먹지 않아도
인정해야 해 우릴 인정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