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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

광안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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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말해 잘있었니
세상은 차가워졌고 나도 변했으니
할말은 없지 그래도 sing some melody
산다는게 뭔지
조각배처럼 흔들리는 내 마음에 빼곡히

구름이 흘러 흘러
바다로 들어가는 곳에 광안대교
그해 가장 조용했던 바다에도
이제 높은 빌딩들이 욕망처럼 치솟았네
그 시절 우리가 약속했던 투명함은
버려진 어항보다 더 혼탁하지
내가 주는 사랑이 가장 비싸다던 넌
아직도 이곳을 가끔 거닐까

그리고 우리 어린시절 그땐 없었던
저 커다란 다리 위로
불꽃이 번진다 불꽃이 번진다
두손을 맞잡고 바라봤던 끝이 없는 수평선
더 이상 보이지가 않아
불꽃이 번진다 니 얼굴 번진다

이제서야 말해 잘있었니
세상은 차가워졌고 나도 변했으니
할말은 없지 그래도 sing some melody
산다는게 뭔지
조각배처럼 흔들리는 내 마음에 빼곡히
이제서야 말해 잘있었니
파도는 거칠어졌고 갈매기처럼 니
안부를 묻지 가끔은 그냥 외롭지
산다는게 뭔지
조각배처럼 흔들리는 내 마음에 빼곡히

남천동 삼익비치부터 타워까지
B상가 다리집 추억도 가지가지
이제와서 보니 우리 가장 이쁜 나이에
가장 귀엽게 사랑했잖아 like I'll be there
그때 난 가진게 하나도 없어서
꿈하나 기타줄에 둘러메고 서울로
미안해 내 꿈은 저 달보다 컸거든
온세상이 나를 응원하는것 같았거든

근데 저 해와 달 날 비추지 않더라
십리도 못가서 후회했다 카더라
실패와 열등감에 청춘을 날리고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어느날
신기하게도 내 노래를 들어주더라
차가운 도시에도 내 자리 하나쯤은 있더라
이제 비싼 차에 부모님 용돈 태우고
바다를 보러 오곤해

그리고 우리 어린시절 그땐 없었던
저 커다란 다리 위로
불꽃이 번진다 불꽃이 번진다
두손을 맞잡고 바라봤던 끝이 없는 수평선
더 이상 보이지가 않아
불꽃이 번진다 니 얼굴 번진다

이제서야 말해 잘있었니
세상은 차가워졌고 나도 변했으니
할말은 없지 그래도 sing some melody
산다는게 뭔지
조각배처럼 흔들리는 내 마음에 빼곡히
이제서야 말해 잘있었니
파도는 거칠어졌고 갈매기처럼 니
안부를 묻지 가끔은 그냥 외롭지
산다는게 뭔지
조각배처럼 흔들리는 내 마음에 빼곡히

내 노래를 들어 봤니
아직도 이 따스한 도시에 사니
내 노래를 들어 봤니
아직도 이 따스한 도시에 사니
내 노래를 들어 봤니
저 불꽃놀이 너도 보고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