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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보며

너를 보며 (Feat. 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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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마조마하게 만든 너의 목소리와 말투
알듯 말듯 흐린 너의 표정
가까워진듯한 거리 스친 손끝
주춤거리는 우리 모습

헷갈리는 너의 맘
분명해진 약속
너를 기다리고 떠올리던 날
선명해진 네 모습에 들뜬 날 마주해

널 향해 가는 길은
온통 향긋함뿐이야
네가 걸었을 길을 상상하며
나에게 오는 걸음 소리에 집중해

조마조마하게 만든 너의 목소리와 말투
알듯 말듯 흐린 너의 표정
가까워진듯한 거리 스친 손끝
주춤거리는 우리 모습

쉽게 마주치지 못한 너와 나의 시선 끝은
어색한 입꼬리에 머물러
너를 보며 활짝 웃고 싶은 맘을
어떻게 눌러 담을 수 있나

함께 걷게 될 날을
마주 보며 웃게 될 날까지
모두 내겐 꿈같은 얘기야
다른 세상에 떠 있는 느낌이야

손잡고 걷고 싶어
어디든 가고 싶어
솔직한 마음이 들리게 될까 봐
입꼬리에 힘을 주고 얘길 나눠

널 바라보는
내 시선이 느껴질 때마다 웃는 너는
애타지 않고 태연한지
그저 날 향한 작은 웃음만

조마조마하게 만든 너의 목소리와 말투
알듯 말듯 흐린 너의 표정
가까워진듯한 거리 스친 손끝
주춤거리는 우리 모습

쉽게 마주치지 못한 너와 나의 시선 끝은
어색한 입꼬리에 머물러
너를 보며 활짝 웃고 싶은 맘을
어떻게 눌러 담을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