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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던 왕자

어렸던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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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그릇에 내 마음을 한줌 담아서
글을 써봐도 목소릴 높여 보아도
내게 닿은건 덧없던 그 말은 아니야
무언 속의 그 눈물 한방울 이거든

아무 것도 잡히지 않던
그래 그때 길었던 밤
사이는 메꿔지지 않고
힘들게 아로새기네
너는 누구지 너는 누구지
몇번을 물어 봤지만
반복되는 메아리처럼 답은 돌고 돌뿐

내 이름을 말해줘 내 별들을 불러줘
시든 꽃들을 안아줘
내 세상의 시는 너니까
나의 작은 불을 이제 끌게
너의 밤이 빛날 수 있게
기억해 너와 있었던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