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지하실 바깥은

물꽃과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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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바다에 난 빠질거야 흠뻑 젖을 때까지
실컷 헤엄을 쳐 저 멀리 보이는 섬까지 예
어쩌면 꿈에 그리던 것보다
더 멋진 걸 줄 수도 있어
헤엄 헤엄 헤엄 헤엄
상상보다 더 아름다울 거야
바다는 꽉 붙들고 있어
헤엄 헤엄 헤엄 헤엄

꽃이 피어 있네 헤엄 친 손바닥 틈 사이로
멀리 보이는 섬까지 시원한 향기가 퍼지네
아 저 바다에 난 빠질거야 흠뻑 젖을 때까지
실컷 헤엄을 쳐 저 멀리 보이는 섬까지 예

우우 느긋하게 몸을 누인 뒤에
우우 휩쓸리듯 파도에 풍덩
우우 하늘을 나는듯 자유로이 나비처럼
양팔을 펴 날갯짓을 하지 훨훨

꽃이 피어 있네 헤엄 친 손바닥 틈 사이로
멀리 보이는 섬까지 시원한 향기가 퍼지네
아 저 바다에 난 빠질 거야 흠뻑 젖을 때까지
실컷 헤엄을 쳐 저 멀리 보이는 섬까지 예

나는 물꽃 주위를 맴도는 나비
저기 고래가 손짓을 하지 넌 어디서 왔니
우리가 어디서 왔건 상관은 없어
다만 지금이건 지금밖에 못 느껴
똑바로 봐 너의 맘에 꼭 담아
하얀 거품이 머리위로 피어
꽃 위에 날아가는 나비 같지
파란 하늘이 눈을 감싸면
모두 삼키고 마치 파도 같이
물 꽃을 피워서 시원한 향기가 나지
우린 불꽃을 피워서 소리를 마구 지를 거야

아 저 바다에 난 빠질 거야 흠뻑 젖을 때까지
실컷 헤엄을 쳐 저 멀리 보이는 섬까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