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여름이 좋아

여름이 좋아

공유하기
어느새 또 하루가 끝나가고
무서운 어둠이 내 동네도 찾아왔어

집으로 향하는 이 길목에서
어느 누구 하나 전화 걸 사람도 없어

힘든 하루 끝에서
누군가 내 옆에 있다면
이러쿵 또 저러쿵
저 연인들처럼 오늘을 나누고 싶은데

내일은 조금 더 춥대
시린 내 손은 어떡해
언제 이리 다가왔어 외로운 계절

유난히 추운 내 올해
울리지 않는 내 핸드폰에
내가 이래서 차라리 여름이 좋아

시끄러운 내 눈앞에 풍경 속엔
모두 다 제각각 손을 잡고 걷고 있어

하나둘 간판도 불 켜지는데
내 맘은 너무 어두워 (아무도 없어)

힘든 이 길의 끝에
누군가와 함께 있다면
이러쿵 또 저러쿵
그대가 없었던 오늘도 추억이 될 텐데

내일은 조금 더 춥대
시린 내 손은 어떡해
언제 이리 다가왔어 외로운 계절

유난히 추운 내 올해
울리지 않는 내 핸드폰에
내가 이래서 차라리

아 이별의 아픔도 견딜 수 있는데
아 어느새 지나간 사랑에 빠졌던
지난날을 기억하네

내일은 햇살이 온대
바라고 바라고 바래
기억조차 나질 않아 뜨거운 계절

유난히 추운 내 올해
티브이 속 소설에 만족하네
내가 이래서 차라리 여름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