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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래퍼가될상인가

TMT (Too Much T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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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과 턱걸이
현재의 만수를 만들어 준 산물
동생들 고기가 탈까 봐 집
계를 뺏은 뒤 쏘는 눈빛은 안 물
미안해 형이 좀 할 말이 많아
미안해 형이 좀 할 말이 많아
분식 대장부터 거슬러 간다
분식 대장부터 거슬러 간다

회사를 나온 뒤 다시 온 신림
알바를 봤지 열심히
마침 발견한 분식집 한다고 했지
면접과 봤던 공고는 서빙일
출근을 했지 근데 이상해
순대를 썰래 김밥을 말래
그때부터 생긴 챔기름 냄새
머리를 감아도 X나 여전해

하지만 주 5일 평일의 위안
난 감사히 시급을 빨고 퇴
근 후에 밥 먹고 랩하고 놀고
쉬면서 편한 날을 보내
근데 그것도 한 달을 못 가
정기동이랑 송신의가
6시간 파트타임 알바였던
날 직원으로 꼬셨지

그렇게 노예가 됐지만 장빈 빨리 샀어
그렇게 믹스테잎 냈고 퀄리티 똥 쌌어

책들과 턱걸이
현재의 만수를 만들어 준 산물
동생들 고기가 탈까 봐
집계를 뺏은 뒤 쏘는 눈빛은 안 물
미안해 형이 좀 할 말이 많아
미안해 형이 좀 할 말이 많아
랩 뮤지컬부터 거슬러 간다
랩 뮤지컬부터 거슬러 간다

그때는 형 백수였고
발 깁스 푼지 얼마 안 돼서
돈 없었고 우울했고
뭐 할까 고민했어 그러다
어느 날 봉현이형의 카톡이 왔어
힙합 뮤지컬 무선페이징
대본 음 내 얘기 같아서

연락처 바로 주고 만났지
그리고 얘기하니 연기할 거 없다고 했지
난 그 말을 믿고 사인 근데 막상 하이
가사보다 대사가 많아
심지어 가사도 내가 다 다시 썼지
잠을 못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