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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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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오늘도 내 마음처럼 기우네
슬피 울고 있네 나랑 똑같애
창문 밖에는 아직도 어둠이
드리우고 있네 내 기분같이

답답한 이 마음을
글로 써 보자니 점만 찍게 되는데
모두 마무리를 짓고
도착해 가는데 나만 출발 점이네

딱 오늘 밤 같은 날였어
외로움을 밟으며 집으로 향하던 길
(고갤 숙인 채로)
여전히 이곳은 늘 어둡고
귓가에 맴도는 노래만 함께인 듯해
(숨 쉬고 싶어)

그곳으로 가고 싶어
편히 숨을 쉴 수 있는 곳
집을 가도 내 집을 찾고 있어

내 방문을 굳게 닫고
침대 위에 이불을 덮고
잠을 자도 계속 난 자고 싶어

부서지네 다 부서져
답을 얻기 전에 다 부서져
그저 바다같이 눈부시게 될 순 없을까
흐려지네 다 흐려져
눈앞이 캄캄해지고 슬퍼져
그저 바다같이 반짝이게 될 순 없을까

딱 오늘 밤 같은 날였어
외로움을 밟으며 집으로 향하던 길
(고갤 숙인 채로)
여전히 이곳은 늘 어둡고
귓가에 맴도는 노래만 함께인 듯해
(숨 쉬고 싶어)

그곳으로 가고 싶어
편히 숨을 쉴 수 있는 곳
집을 가도 내 집을 찾고 있어

달은 오늘도 내 마음처럼 기우네
슬피 울고 있네 나랑 똑같애
창문 밖에는 아직도 어둠이
드리우고 있네 내 기분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