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퇴사하기좋은날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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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 익숙한 길
터벅거리는 내발소리
돌아가는 무거운 발
무거운 짐 무거운 맘
좋은 기억도 있었다
좋은 마음도 있었다
조금 기대도 했었다
시간이 모두 앗아갔다
나의 한숨 나의 노력
내가 만든 과거들이
뒤쳐질까 두려웠다
내가 아픈 이유였다
좋은 기억도 있었다
좋은 마음도 있었다
조금 서운도 했었다
시간이 모두 용서했다
그 누구보다 치열한 하룰 견뎌내는
내 삶에 감사했던 그때의 내겐
좋은 기억도 있었다
좋은 마음도 있었다
조금 기대도 했었다
시간이 모두 앗아갔다
좋은 시간이 있었다
좋은 이들도 있었다
조금 미련도 있었다
기억의 끝은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