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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밤에 촛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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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 가던 맘은
모두 사라졌나

내겐
전부 사치였을까

주고받던 말들
약속과 다짐은

그저 모두 거짓이었나

시린 밤에 촛불처럼 피어 나던 그대
이젠 모두 아득해지네

새벽녘에 부슬비가 그쳐 갈 때쯤엔
모두 잊어 버려야겠지.

후회한단 말은
아껴둬야겠지

이젠
지난 일 일뿐인데

사랑했던 날들
서랍 속에 두고

나는
책을 덮어야겠지

시린 밤에 촛불처럼 피어나던 그대
이젠 모두 아득해지네

새벽녘에 부슬비가 그쳐 갈 때쯤엔
모두 잊어버려야겠지

아스라이 외쳐본다 닿을 때까지
찬란했던 눈물 속으로

기울어진 달빛으로 걷고 또 걸어
모든 슬픔 지울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