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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AGE

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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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H 비가 올 것 같은 날씨
어김없이 일기예보는 배신
미처 못가져온 우산 대신
편의점 비닐우산 생각보다 작다는 것을 깨닫고
이미 늦었어
작기만한 내 어깨조차 젖었어
몸을 점점 더 움츠러 봐도
이미 나의 바닥부터 찰랑이는 파도
내가 대단한 걸 바란 건 아니었는데
내가 그리 못난 건 아니었는데
탓할만한 거 (nothin ah)
위로해줄 거 (nothin ah)
잔뜩 젖은 나는 누군가가 필요해서
나랑 친한 누군가를 만나기로했어
안타까운 건 나보다 큰 우산을 쓴 너도
잔뜩 젖었다는 거

잘가 한마디도 못 하고 나왔네
비가 오기 전에도 난 벌써 raining
Oh 다 젖버렸네 still we’re in the pouring rain
I need someone who cares me
Someone who loves me

?내가 느끼는 감정 뭐라도 말해봐
공감은 개뿔 반에 반에 반에 반에 반도 실감
못해 눈앞에 소주잔에 건배
한다고 해서 절대 타는 건 아냐 한배
밖에 쏟아지는 비를 피해
내게 온거라면 어서 나를 피해
나는 당장 빗물을 토해낼 것 같으니까
니 좆같은 고민 더 못들어줘서 정말 미안해
아, 실수했네
그리곤 뻔뻔하게 무마하려 실소했네
우린 신한테나 빌지
비를 내리는 게 신인데도 빌지
그는 젖지 않고
너는 젖으니까 오늘은 이만 가
지금은 가득 차 다른 실수하기전에가
나는 아직 토할 게 남아서
혼자 비울게 여기 남아서

잘가 한마디도 못 하고 나왔네
비가 오기 전에도 난 벌써 raining
Oh 다 젖버렸네 still we’re in the pouring rain
I need someone who cares me
Someone who loves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