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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커피

새벽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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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널 알아보지 못할지 몰라
그 새 많이 변해버린 얼굴은
날 똑바로 바라보지도 못하고
먼 곳만 응시하다 고개를 떨궈

이유가 필요할 거 같아 지금
나도 나온 게 웃기긴 하지만
차갑게 돌아섰던 너의 뒷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으니까

날 돌아섰던 걸 후회하는 널
늘 상상하고 괴롭길 바랐지만
널 도대체 뿌리칠 방법이 없어

그때처럼 손을 잡고 싶은데
아직 미안해하는 네 모습을
조금 더 구경하고 싶은 거 같아
그러니까 왜 날 떠났어

날 돌아섰던 걸 후회하는 널
늘 상상하고 괴롭길 바랐지만
널 도대체 뿌리칠 방법이 없어

이젠 커피는 식어가고
더 할 말이 없어졌지
모질게 차버릴 수 없는 건 왤까?
가끔씩 넌 내게 상철 주지만
너만 한 진짠 없어
진짜 널 뿌리칠 방법이 없어

날 돌아섰던 걸 후회하는 널
늘 상상하고 괴롭길 바랐지만
널 도대체 뿌리칠 방법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