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우연이라도

우연이라도

공유하기
하얀 눈이 녹아들던
우리의 계절이
다시 한번 나를 찾아온다면

따스했던 그때 우리
나눴던 추억이
다시 한번 이뤄질 것만 같아

그대 없이 다가온 봄 꽃길 사이로
이제 나는 혼자 되어 거릴 걷는다
마냥 걷는다
그대 손 꼭 잡고 약속한 우리 기억이
왠지 내게 다시 올 것만 같은데

우연이라도 널 볼 수 있다면
나의 소중한 이 말을 전할게
사랑한다고 기다려왔다고
오늘을 완전히 바래 왔다고

그대 없이 불어온 봄바람 사이로
내게 답을 할 것 같아 너를 부른다
다시 부른다
네가 좋아하는 것들로 나를 채우고
보고 싶은 너의 두 눈을 담았다

우연이라도 널 볼 수 있다면
나의 소중한 이 말을 전할게
사랑한다고 기다려왔다고
오늘을 완전히 바래 왔다고

요즘 내가 좀 이상한 것 같아
내 눈앞에 모든 것들이 다 너와 겹쳐서
사실 난 아직 너를 많이 좋아하는데
따스한 우릴 다시 볼 수 있을까

우연이라도 널 보게 된다면
나의 소중한 이 말을 전할게
볼을 스치는 봄의 저 꽃들처럼
너와 나 우리의 계절이 될 거야

너도 같다면 내게 속삭여 줄래
그 딱 한 마디면 우리가 되잖아
바래왔다고 지금, 이 순간들을
너와 나 우리의 계절이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