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일기장 Part 1

상사병 (긴 난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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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 찬바람에 궂은비 오고
휘늘어진 가지엔 서글픈 물방울만
온몸이 오슬오슬 아파오고
임으로 인해 난 병이로구나

물 속에 잠긴 달은 잡힐 듯 말듯
정든 님 심중은 알듯 말듯
덩그러니 빈 방안에 초조한 마음뿐이로다

에 헤 에헤이야
어야 더야 어허야
어럼마 디여아 내 사랑아

임 이별 하던 날
차갑게 가는 님 부여 잡고 얼마나
한참을 울고 울었나
가는 곳 마다 정 들여 놓고
나 어찌 산단 말가

에 헤 에헤이야
어야 더야 어허야

어허야 어이야 허이야

어럼마 디여라 내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