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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歌

그대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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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진 방 한구석
홀로 책상에 앉아
벅차오르는 마음으로
차분히 써 내려가고 있어

바람에 흩 뿌려질
그런 말들이 아냐
거짓이 없는 마음으로
잠잠히 읊조리고 있어

나는 여전히 그대의 목선이 좋고
달빛이 담긴 눈도 오동통한 두 볼도
여전히 너무 좋아

내 손을 꽉 잡은 그 손을 포개며 하는 말
‘그댈 위해 노래할게’

우리를 이어주는
작은 끈이 있다면
풀리지 않는 매듭으로
영원히 함께 있고 싶어

울적한 마음이 그대를 감쌀 때면
떨리는 목소리로 그대를 지켜줄게
이 노래를 들어줘

내가 줄 수 있는 작지만 초라한 이 노래
그대가 웃어줬으면

이건 그댈 위한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