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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이 비를 맞고 싶어

너와 이 비를 맞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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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뒤척였지 그 날 밤
머릿 속 가득히 너였던 밤
멍 하려 해도 자꾸 또렷해지는 그 날
가만히 누워 잔뜩 흐려진 하늘에
어쩐지 웃음이 나 니가 보고싶어

서늘한 공기에 따뜻한 네 손을 잡은 지금
그냥 이렇게 영원히 걷고 싶어
하늘도 모를만큼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잡은 손이 젖어가도 너와 이 비를 맞고 싶어

보라빛 저녁이 어스름히
우릴 감싸며 내려 앉아
넌 내게 묻지 "손잡아도 될까?"
내 맘을 열어 네게 보여 주고싶어
뭐랄까 넌 따뜻해 자꾸 나를 간질여

서늘한 공기에 따뜻한 네 손을 잡은 지금
그냥 이렇게 영원히 걷고 싶어
하늘도 모를만큼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잡은 손이 젖어가도 너와 이 비를 맞고 싶어

더 선명해 지는 기억
물 먹은 듯 무거워져
내 맘 깊은 곳에 닿아

네 맘을 듣고 싶어

하늘도 모를만큼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잡은 손이 젖어가도 너와 이 비를 맞고 싶어

너와 걷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