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17 25 산책

토요일에는 그림 모임을 (취한 박치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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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서 머린 엉망이야
나는 발도 못 맞춰 걷고 있어
동전 한번을 굴려보고
오길 참 잘했다고 생각했지

멍하니 가는 하루가 싫어서
뭐든 하려고 낙서를 했어
따분하게 핸드폰을 보다가
왠지 반가운 알람이 떴어
갈까 말까 고민을 좀 하다가
동전을 굴리고 난 가기로 했지

잘했어 만나서 반가웠어
넌 참 친절한 사람이었어

누군 가로등이 좋다 했고
나도 그게 참 좋았지
형은 참 좋아 전부터 알던 친한 사람같이
너는 뭐든 멋진 사람이 될거야 다양한
색의 옷을 입고서 멀리 떠나가도
가끔 널 기억할게
조금 이상해지고 싶어 머리가 너무도
멀쩡할 땐 말야 별별 생각이 다들고
뭐하고 살 거야 이 모르겠다
형 같이 예술가가 되고 싶어
근데 난 너무도 평범하지
항상 건강했음 좋겠어
그럼 가끔씩 오래 올게
담에 꽤 멋진 걸 들고서

난 못난 사람이야 하나도 솔직하지 못해
좋은 사람이라 해줘서 고마워 나 노력할게
엉성하고 멍청한 난 진짜
날 보여주기 너무도 무서워
말 잘하는 널 보면 참 대단한 것 같아
딴 세계에 사는 듯한 그림을 그리는 너도
다음주 토요일 각자 다른 곳 하늘 아래서
여전히 멋지게 웃으며 좋은 날

누군 가로등이 좋다 했고
나도 그게 참 좋았지
형은 참 좋아 전부터 알던 친한 사람같이
너는 뭐든 멋진 사람이 될거야 다양한
색의 옷을 입고서 멀리 떠나가도
가끔 널 기억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