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PEANUT LOVER SPREAD

링거 (Prod. by Nass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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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돈 없는 돈 끌어모아도 푼돈밖에 안 돼
할머니 밥이 싫었고
또 낡은 냄새가 나는 아반떼
도 싫었어 그때부터 꿈꿨던 거창한 피날레
점점 치여 살게 됐을 땐
무엇도 없어 그 흔한 감사패조차

링거 링거
가져와 쓰러지기 직전
뽑아 링거
They say
'엄살을 떠니 넌'
링거 링거
가져와 쓰러지기 직전
뽑아 링거
They say
'창피해 너의 빈손'

참 간사해 사람 마음이
용서를 구하는 사람조차
자기 힘든 얘기를 무기 삼지
핑퐁 게임 왔다 갔다 비교해 누가 더 힘든지
물에 빠진 놈 구해줬더니
내놓으라 하네 보따리를
뭐 흔한 일
아니겠어 이 정돈 다들 그러고 살지
피해자 가해자 구분 안 가는 세상 꼬라지
를 좀 보라지
하나부터 열까지
얽히고설킨 채 꼬였네 꼬였어
너무 멀리 와버린 듯해 어디서부터
시작된 건지 몰라 아무도
잘 모르는 채로 방아쇠를 당겼어
누구를 위한 싸움 싸움을 위한 싸움
강요당해도 반박하기 어려운 삶
끊임없이 되새겨 나다움
들것에 실려
죽을둥 살둥해야 인정 받을 수 있어
날 눕혀 온몸을 밧줄로 묶어 like 걸리버

링거 링거
가져와 쓰러지기 직전
뽑아 링거
They say
'엄살을 떠니 넌'
링거 링거
가져와 쓰러지기 직전
뽑아 링거
They say
'창피해 너의 빈손'

우린 각자의 길 위에서 애를 써
왜 이 길을 걷는지는 잊어버렸어
내 감정은 무뎌져
그저 걸어 신이 다 닳도록
안개는 번져 두려워
내 시야를 흩트려
저 멀리 끝을 바라보며 오래도록
붙잡을 거 하나 없이 빈손으로 오래도록
오래도록

정육점마냥 온통 저울질을
늘어가는 빈 술병
더 줄 게 없는데 쥐어짜
보너스, 선물, 덤, 원 플러스 원
남는 장사가 목적
거기에 끼어있는 난 안 보여 아니 모른 척
감정이 없었으면 편할듯해 like 위쳐
할 일을 할 뿐 진흙 속에 꽃이 피는 건
누가 기다리려 해
심장에 못이 박힌 채
믿을 놈 하나 없이
더 나은 내일만을 바라봤어 맹세하건대

있는 돈 없는 돈 끌어 모아도 푼돈밖에 안 돼
할머니 밥이 싫었고
또 낡은 냄새가 나는 아반떼
도 싫었어 그때부터 꿈꿨던 거창한 피날레
점점 치여 살게 됐을 땐
무엇도 없어 그 흔한 감사패조차

링거 링거
가져와 쓰러지기 직전
뽑아 링거
They say
'엄살을 떠니 넌'
링거 링거
가져와 쓰러지기 직전
뽑아 링거
They say
'창피해 너의 빈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