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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반 (1:30AM)

한시 반 (1:3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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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날리는
밤바람에 내 맘은
숨기지도 못한 채
그대가 생각나요

여긴 한시 반
시간은 멈춘 듯
눈을 감아보아도
달빛 시리도록
보고픈 사람

여름에 핀 꽃을 따다
그대의 집 앞에 놓을게요
상처받은 마음이 아물 수 있게
가을의 색 수채화가
물들어있는 거리에서
바라보는

그 좁은 다락방
구석에서 우린 오오오
사랑을 나누고
별들 아래 서로
서로 껴안고 잠들죠

영원 같던 밤
끝나면 내 곁에
눈을 떠서 보아도
햇살 가득하게
따뜻한 사람

겨울의 첫눈을 담아
머리맡에 놓을게요
어둠이 내리는 밤
외롭지 않게
봄의 고운 향기처럼
모른 척하고 다가와서
바라보는

그 좁은 다락방
구석에서 우린 오오오
사랑을 나누고
별들 아래 서로
껴안고 잠들죠

그 좁은 다락방
구석에서 우린 오오오
사랑을 나누고 사랑을 나누고
또 나누고 또 나누고 또 나누고
(껴안고 잠들죠)

여긴 한시 반
시간은 멈춘 듯
눈을 감아보아도
달빛 시리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