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Vol.60) 유희열의 스케치북 : 서른다섯 번째 목소리 '유스케 X 권순관'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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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은 길을 걸어서
지친 하루를 되돌아오면
언제나 나를 맞는 깊은 어둠과
고요히 잠든 가족들

때로는 짐이 되기도 했었죠
많은 기대와 실망 때문에
늘 곁에 있으니 늘 벗어나고도 싶고

어떡해야 내가 부모님의 맘에
들 수가 있을지 모르고
사랑하는 나의 마음들을 그냥
말하고 싶지만 어색하기만 하죠

힘겨운 하루를 보낸
내 가족들의 낮은 숨소리
어린 날 보살펴 주던 내 누이의
고마운 추억이 있죠

가족이어도 알 수 없는 얘기
따로 돌아누운 외로움이
슬프기만 해요 아무 이유도 없는데

심술궂게 굴던 나를 위해
항상 참아주던 나의 형제들
사랑하는 나의 마음들을 그냥
말하고 싶지만 어색하기만 하죠

힘이 들어 쉬어가고 싶을 때면
나의 위로가 될
그때의 짐 이제의 힘이 된
고마운 사람들

어떡해야 내가 부모님의
맘에 들 수가 있을지 모르고
사랑하는 나의 마음들을 그냥
말하고 싶지만 어색하기만 하죠

사랑해요 우리 고마워요 모두
지금껏 날 지켜준 사랑
행복해야 해요 아픔 없는 곳에
영원히 함께여야 해요

사랑해요 우리 고마워요 모두
지금껏 날 지켜준 사랑
행복해야 해요 아픔 없는 곳에
영원히 함께여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