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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오놋

pE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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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을 받은 건 19년 여름 갈릴리 호수
대체 뭘 믿지 못했던 걸까 자신의 모순
알길 원했지 난 주님의 뜻에서
벗어난 삶이었을까 봐 두려웠어
그때 말라기 말씀

“난 네 아버지 네 주인 헌데
넌 공경과 두렴 없네
이 말씀 앞에 서도 넌
내가 언제 멸시를 했녜 (말 1:6)”
말씀을 따라 열심을 다했던 난
주를 의심한 만큼의 팥죽을 팔았던 거야

올리브 산으로 나를 데려간 다음
흰 돌무덤들이 나와 별반
다르지 않단 걸 알게 했지
종교적 열심으로 놓인 그것들 속엔
마른 뼈와 먼지와 죽음만이 가득했지

내 믿음 겉으로 볼 땐 여룹바알
순종의 모습 근데 항상 주어는 나야
(삿 7:17-18)
300으로 시작했지만 다 불러 모아
(삿 7:23)
난 일부만 믿었던 거야 품 속엔 늘 하갈

아브람에게 13년 침묵하신 하나님은
그때와 같은 표정 같은 말씀으로
“나는 전능한 하나님! 전능한 하나님!
너는 왜 나를 완전하게 믿지를 못해”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해
이제 눈으로 하나님을 뵙네
내가 스스로를 거두고 티끌과 재
가운데 엎드리고 회개 해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해
이제 눈으로 하나님을 뵙네
내가 스스로를 거두고 티끌과 재
가운데 엎드리고 회개 해

진멸을 명하심 진멸하면 돼
준다고 했으면 받은 줄로 알면 돼
하나님 말씀은 하신 그대로 완성돼
바다 위로 걸으라 하시면 발을 내딛으면 돼

거기 내 생각을 더해 이걸 주님 기뻐해
좋은 것들은 빼고 하찮은 것들을 멸해
이건 사울의 지혜 이제 바로 분별해
그건 자기 기념비에 여호와의
이름을 이용한 거지(삼상 15:1-12)

다 주님의 뜻대로 될 거라 고백해
근데 내 기대와 다른 현실은 고난이네
난 주님을 따라 좁은 길 갈거라 고백해
근데 내 꿈과 다른 여긴 유다 광야네(약 1:13-16)

그래 마하나임 보고도 뇌물을 바친 난
거센 바람이 두려워 물에 빠져가
능하신 주님을 앞에 두고도 믿지를 못해
주여 내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해
이제 눈으로 하나님을 뵙네
내가 스스로를 거두고 티끌과 재
가운데 엎드리고 회개 해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해
이제 눈으로 하나님을 뵙네
내가 스스로를 거두고 티끌과 재
가운데 엎드리고 회개 해

말해봐 뭐가 네게 가장 귀한지
너는 바쁠 때면 나와 교젤 미뤘지
피곤하다고 내 글은 안 보면서
screen 속 세상에서 눈을 못 뗐지

말로만 나를 주라고 부르지
너의 교만이 얼마나 웃긴지(시 2:4)
그러면서 내게 구해 은혜와 긍휼
닫아버리겠어 그 성전의 문을(말 1:9-10)

은혜받고 까먹고 괴로워하다
“내게 왜?”(겔 20:1-44)
라고 묻기 반복 네가
더럽힌 걸 내가 치워(말 3:3)
새 언약을 주고 내가 이뤄
네가 지은 죄로
내 아들이 대신 죽어

내 속에 불처럼 타오르는 건
너를 향한 긍휼
어떻게 너를 놔 너를 버려
사자처럼 내가 부르짖어
빨리 돌아와 (호 11:7-10)
나에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