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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하루 이틀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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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란 한 마디 끝인사로
눈 감듯 끝내긴 참 쉽지 않은걸
어제보다 긴 오늘과
일 년 같은 밤
생각보다 낯선 그리움
이별은 다 그런 거니까

하나부터 열까지
사랑 안 한 게 없는 널
어디서부터 잊어야 할지 겁이 나
너와 함께 걷던 하늘빛과
니 웃음소리
하루 이틀 매일 매일
아직 여긴 너야

밤새도록 붙들던 니 목소리
너무 당연히 사랑한단 그 약속들
추억이란 많아 봤자 의미 없겠지
많을수록 아플 테니까
이별은 다 그런 거니까

하나부터 열까지
사랑 안 한 게 없는 널
어디서부터 잊어야 할지 겁이 나
너를 끌어안던 그 새벽과
짧은 입맞춤
하루 이틀 매일 매일
아직 여긴 너야

숨을 쉬는 모든 기억엔
니가 웃고 있는 걸
추억을 추억하지도 못한 채
난 널 기다려

처음부터 끝까지
시작과 마지막까지
너의 모든 게 오늘보다 선명해서
너 없이 잘 있겠단 약속
못 지킬 것 같아
하루 이틀 매일 매일
너와 나와 모든 우릴
만남 사랑 이별까지
잊지 못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