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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까

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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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후줄근한 아침
너무 늦지 않게 샤워를 마치고
까만색 티셔츠에 청바지
전날 마신 술 붙잡고 걸으며

니 생각
긴긴밤 잠은 잘 잤나 밥은 먹었나
무슨 생각에 빠져있나
설마 내 생각하나 휘둥그레 눈동자
우물쭈물 썼다 지웠다 전화가 나을까
통 종잡을 수 없는 그대
음음 날이 참 좋아 뭐해 걸을까

낮은 햇빛 좋은 바람
하얗게 핀 구름 위를 놀이터 삼아
두 눈에 맺힌 사랑의 말
춤추는 거리 밤새도록 새길 너와 나

미뤘던 수백 가지 말과
더는 숨지 못할 수만 가지 사랑
네 하루에 난 어디쯤 있을까
갈게 어디든 영영 꺼지지 않을 멋진 날

낮은 햇빛 좋은 바람
하얗게 핀 구름 위를 놀이터 삼아
두 눈에 맺힌 사랑의 말
춤추는 거리 밤새도록 새길 너와 나

Before today’s over
We could be lover
There’s no one but you anymore
Before today’s over
We could be lover
This time forever

Before today’s over
We could be lover
There’s no one but you anymore
Before today’s over
We could be lover
This time for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