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낯선

낯선 밤 (Vocal by 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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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기억) 하나를 그만 잃어버린
깜빡이는 빛 요란한 간판
잃어버린 글자가 ㅁ(미움)이라면 좋았을걸
괜히 눈을 치켜 바라봐

유리창 위로 비추던 나를 삼키며
위로한 적 있었어
나도 한번 걸어볼까
다들 찾는 저 양화대교
쓸쓸함에 취한듯이

다 알면서 왜 똑같잖아
익숙한 거리를 헤매고 있어
정처 없이 걷다가
그곳에 다다르면 밤이 내려와

지금은 헤어진 이들과 잃어버린 기억이
내 걸음마다 나타나
헤어지지 말자 노래가 들린듯해
무심코 돌아보지만
오늘만은 나 혼자 외롭고 싶어
이 느낌 알잖아

뭐 어때서 왜 설레잖아
낯선 길도 마치 익숙한 듯이
정처 없이 걸으면
어느새 어제 같은 밤이 내려와

지금은 헤어진 이들과 잃어버린 기억이
내 걸음마다 나타나
헤어지지 말자 노래가 들린듯해
무심코 돌아보지만
오늘만은 나 혼자 외롭고 싶어
이 느낌 알잖아

저 사람들의 걸음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그 걸음마다 나처럼
헤어지지 말자 노래가 들려올까
무심코 돌아보지만
오늘만은 나 혼자 외롭고 싶어
이 느낌 알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