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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호접지몽 (胡蝶之夢) (Vocal by 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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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님이 말했었죠
천해를 걸어 날 사랑한다고 했죠
이제는 또 어디로 가는지
나를 두고서 떠나지 말아요
어제는 꿈을 꿨죠
내 님과 함께 꽃길을 걸었죠
내 손을 꼭 잡고 놓지 않겠단 그 약속을
슬픈 눈으로 바라보며
날 떠나가며 말하지 마요
날 두고 가지 마요
그리고 그리운 보고픈 내 님아
외로운 이 내 몸은
안개가 진 하늘에 세우를 담은
달을 홍상에 새겨
뉘와 함께 돌아가오
내 님은 어딘가요
죽는 날까지 함께 한다 했죠
돌아오겠다는 그 약속을 잊으셨나요
내가 그대 곁에 가요
날 두고 가지 마요
그리고 그리운 보고픈 내 님아
외로운 이 내 몸은
안개가 진 하늘에
세우를 담은 달을 홍상에 새겨
뉘와 함께 돌아가오
저 바다는 내 마음 알까
아련한 님 향한 내 기도를
끝없이 맴돌며 부르던 날들
이제는 꽃잎이 되어 흩어져
날 두고 가지 마요
애달피 부르던 보고픈 내 님아
외로운 이 내 몸은
안개가 진 하늘에
세우를 담은 달을 홍상에 새겨
뉘와 함께 돌아가오
날 기억하시길 바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