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Goldilocks (Part.1) : Relaxin

Goldilo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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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yo 난 단지 음악을 한다는 그 이유로
불편해진 게 많아
걸을 때면 항상 곡 고민
어떤 chord 위에 어떤 flow
비비고 지지고 볶아야 하나
내가 애초에 천재로 태어났다면
싸그리 필요 없는 일
팔자 좋게 침대에서 잤겠지

이건 같이 사는 것도 아닌 것
같다고 했던 엄마의 말
아 엄마 그래도
밥은 잘 챙겨 먹으니까 걱정 마
10대로 돌아간다면 음악을 하라고
휙 뺐었을 거야 붓
너 대학 못 간다고
이력서 한 칸에 목숨을 걸었던
나의 고등학교 졸업한 티도 제대로
못 벗었던 20대 초

여자 빼곤 다 바꿔도 돼
가장 완벽한 창조를 위해
주변에 물어보기도 했지만
양아치 돼 번 돈
내 가치를 떨어트리거든
wow 뮤지션으로서의
삶은 고통스러운 걸 꽤나
시작도 하기 전에 봤던 것들에 비해

아주 적절하게 미지근한
그리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음악, 나의 삶
미래엔 아름다운 나날들만

나 일을 시작하기 위해선 차분함이 필요했지
미랠 위한 거라 합리화해 꾹 참기로 했지
내 정신은 이미 몇 번의 재탄생을 갱신
발이 묶인 시기에도 전성길 이룩할 테니
날 살아 숨 쉬게 만드는 건 욕구
음악이 내 글러브라면 랩은 던질 강속구
차가운 음료수도 냉장고 밖에선 금방 식어
취해있건 제정신이건 도망치는 건
아무것도 해결 못해 우린 만들어야 돼 방주를
아무 말이나 찍 뱉던
나도 이제 음악가 이후를
준비해 내 레이블 TRUSTRUST 회사 이름
그대로 해석하면 돼 믿고 또 믿음
거울 안의 내 모습이 바뀌기 시작했지
이젠 안 깨도 돼
거울 깨고 싶지도 않아 더 이상
그리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를 원해 내게는 가장 이상적이라

아주 적절하게 미지근한
그리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음악, 나의 삶
미래엔 아름다운 나날들만

아주 적절하게 미지근한
그리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음악, 나의 삶
미래엔 아름다운 나날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