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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rium

Space walk (Feat. 소정우 & Keryke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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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우]
지금 난 뭘하는 걸까
벗어날 수 없는 곳에 갇혀

매일이 반복되는 것만 같아
난 어딜 향해 가고 있을까
앞을 향해 걸어 가기 보단
난 쫒기듯이 도망 가고 있어

내 속 맘을 네가 말해봐
어느 순간 내 감정을 난
누구에게 말해 본지가
언제였지 기억도 않나

언제부터 일까 아득 하게
끝이 없는 은하계 깊은 어둠 속에서
홀로 시간이 멈 춘 것 같아
쓸 모 없는 인간이 된 것 같아

[Kerykeion radio]
야 갇혔단 건 니 생각일 뿐
정신 차려 제발 어깨에 힘 좀 빼라구
반복되긴 넌 못 느껴? 사소한 변화를
작은 움직임이 만든 파도 위에 서 있거든

숨 막히고 멈춘 것 같어? 음?
혼자 인 것 같고 막 죽을 것 같어? 음
쓸모 없다고 느낀 건 아마 니 불안감
눈 감아,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게
시야 Fade out

[소정우]
지금 난 뭘하는 걸까
벗어날 수 없는 곳에 갇혀

매일이 반복되는 것만 같아
난 어딜 향해 가고 있을까
앞을 향해 걸어 가기 보단
난 쫒기듯이 도망 가고 있어

[Kerykeion]
빛 딱 한 줄기의 빛,
봤어, 이 어둠 뿐인 우주 속에 들인 길
별이 조명 흑의 배경, 매일 다른 행성
베일에 쌓인 Earth, 사람 없어, 흔적 걷어

그래 걸어, 어디던 그 곳에 도착하겠어
도망갈 때면 뒤를 돌아서 맞서야겠어
가진 거 없데도 여긴 오로직 나만의 행성
이 어둠 속에 한줄기의 빛 밑에 춤 추겠어

잘하고 있어
걱정하지마 그래 그렇게만 노력해줘
어둠은 빛과 제일 친한 친구니까
어둠은 빛과 제일로 친한 싯구니까

익숙해진만큼 보이는게 적응력이니깐
빈 집안, 보다는 빈집 밖이 나아 특히 밤
에 네가 봤던, 환영 따윈 다 우주 밖 이야
뭘 하는걸까 라는 고민도 해봐야만 알아
고민하지마 너가 길을 잃었대도
밟아온 그길을 그대로 따라와

[소정우]
조금 은 나 아진 걸까
벗어날 수 없는 곳에 갇혀도
계속 나의 길을 걸어 나가
난 어딜 향해 가고 있을까
쫒기 듯이 도망 가기 보단
난 앞을 향해 걸어 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