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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한병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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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재미없어
새벽 두시나 되서 잡히는 약속
안 나갈 구실을 찾고
넌 그게 또 서운했다면
미안해 미안해
먹고 싶은거야 많지 술이 싫어서 그래
우리 레퍼토리 알지
비젼이나 코앞에 놓인 안주 얘기 하다
난 그 애가 보고싶고
땡깡부리다 또 잔깨고
밤새고 택시아저씨가 깨워
난 매일 그랬어 매일 그랬어
웃고 떠들 기분 아니어도 그랬어 난
난 이제 그게 싫어졌고
즐거운 가사 쓰는게 지겨워졌어
두병은 좀 많아 한병은 너무 작아
그래도 괜찮다면 나갈게

Oh yeah 딱 잠 들기 좋게
Oh yeah 아쉬울 때 가야 돼
한병 반 딱 한병 반 yeah eh
Oh yeah 살짝 어지러울 때
Oh yeah 내일이 걱정되니
한병 반 딱 한병 반 yeah eh

왜 마시냐고 물어보면
그건 때에 따라서 달라 상황이 참 많아
그 때는 너가 이별해서 슬픈 날
오늘은 웃을 일로 전화를 받아
난 전화는 길게하지 않아
용건만 간단히 머릿속 노트에 받아 적고 나서
02 번호로 온 광고 calling 받은듯이
툭 하고 끊어 끊은 후엔 짱구를 굴리는 중
소주가 얼마나 들어가야 내가 즐거울까
기왕 마실꺼면 취해야 하잖아
내 발목 잡는건 내일 내가 해야할 일
그리고 내 일에 대한 책임감
이 감은 존나 떫어 고량주보다 써
억지로 머리속에 적어
한병 반 한병 반 기분좋을 만큼만
딱 한병 반

Oh yeah 딱 잠 들기 좋게
Oh yeah 아쉬울 때 가야 돼
한병 반 딱 한병 반 yeah eh
Oh yeah 살짝 어지러울 때
Oh yeah 내일이 걱정되니
한병 반 딱 한병 반 yeah eh

날 재워주지 못할 걸 알아
생각이 더 많아 지겠지 어정쩡한 술로는
그치만 이잔을 꺾어야
내가 내일 깨어있을거야
현실의 Track을 달리기 위해서는
조금 달리고 싶어도 내일을 위해
몸 사리자고 차피 매일 마실건데
조금 달리고 싶어도 내일을 위해
몸 사리자 어차피 매일 마실건데

Oh yeah 딱 잠 들기 좋게
Oh yeah 아쉬울 때 가야 돼
한병 반 딱 한병 반 yeah eh
Oh yeah 살짝 어지러울 때
Oh yeah 내일이 걱정되니
한병 반 딱 한병 반 yeah eh

술이 부족해도
술이 부족해도
술이 부족해도
술이 부족해도
술이 부족해도
술이 부족해도
술이 부족해도
술이 부족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