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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같은 외로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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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을 쓰다가 벗었을 때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때와 같은 놀라움이야
문을 열어서 들어 갈 때
아무것도 듣지 못했을 때와 같은 외로움이야

배고픈 공허에 귀를 기울여
서글픈 바람에 몸을 기울여

눈을 감은 채 생각이 많은 밤이면
몸을 감은 채 눈물이 나는 밤이면

지난 날 속에 나를 꺼내줘
지난 밤 꿈에 나를 깨워줘
다시 돌아오는 우주의 공허

길을 걸어야 소릴 듣고
말을 하고 너를 보는데
밖을 나가야 맘을 주고
길을 따라 너를 찾는데

나를 걸어야 삶을 찾고
나를 걸어야 너를 찾아

지난 날 속에 나를 꺼내줘
지난 밤 꿈에 나를 깨워줘
다시 돌아오는 우주의 공허

나를 걸어야 삶을 찾고
나를 걸어야 너를 찾아

지난 날 속에 나를 꺼내줘
지난 밤 꿈에 나를 깨워줘
다시 돌아오는 우주의 공허

가면을 쓰다가 벗었을 때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때와 같은 외로움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