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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Shop] : 여름과 가을 사이

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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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좋은 아침이야
느껴지는 건 여러 마음이네
어젯밤 네가 멀리서
오기를 꼬박 기다린
시간들이 내게는 너무 벅찼어

괜히 이것저것 만져봐
물 한 모금도 마셔봐
창밖에 걸어 다니는 사람들 구경해

너를 보기 전까지는
나 아무것도 못 할 거야
저 멀리서 네가 걸어오네

그 순간 내 맘 피어나
네 맘에 들게 수줍게
알고 싶은걸 갖고 싶은걸
네 눈에 잘 띌 수 있게 활짝 피어버릴래

너와 나의 마음 사이에
어떤 뭔가 보이지 않는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이
있는 것만 같아

내 맘 아는지 모르는지
나를 빤히 보는 네 얼굴
그렇게 날 보며 웃어주면

그 순간 내 맘 피어나
네 맘에 들게 수줍게
알고 싶은걸 갖고 싶은걸
네 눈에 잘 띌 수 있게 활짝 피어버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