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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Shop] : 여름과 가을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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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너는
열이 끓는 나를 가득 안은 채
내 등을 한참
토닥이며 내게 말했지

나 여기에 있어
그러니 그 무엇도 걱정하지 마

그렇게 너는 나의 열을
가져간 것 같아

내 세상에서
너를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이제껏 가득 채운
눈물로 일렁이는 나의 마음이
잠잠했을 거야
너에게 뜨겁게 스며든 채로

시간이 흘러
이젠 너와 나 사이엔
서롤 기다리는
시간들로 가득 넘실대

나 여기에 있어
그러니 그 무엇도 걱정하지 마

모든 것들 다
널 위해 그대로 있어

내 세상에서
너를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이제껏 가득 채운
눈물로 일렁이던 나의 밤들이
잠잠했을 거야
너에게 뜨겁게 스며든 채로

나 있잖아
널 처음 마주한 그 봄으로
다시 돌아간대도
난 아마 너의 손을 잡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