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도화선

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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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던건 아마 너의 패배
난데없는 말들과 가득찬
습기 속
엉겨붙어 곧 터져버릴
눈물들

곧 죽을 듯한 표정으로 자기중심적 단어를
하나 둘 툭 “나의 최악을 무시한다.”며
하나 둘 툭 사정없이 내리치는 발자욱

내가 바라던건 아마 너의 패배
난데없는 말들과 가득찬
습기 속
엉겨붙어 곧 터져버릴
눈물들

터질 듯 녹아내릴 듯 벅차올라 휘갈겨 쓴
그 여름을 난 몰라

터질 듯 녹아내릴 듯 벅차올라 휘갈겨 쓴
그 여름을 난 몰라

내가 바라던건 너의 패배, 아니 너의 실패
그리고
곧 부서질 너의 계절들

익숙한 슬픔의 외투를 걸쳐
한 낮의 햇빛을 걸어갈때
마주치는건 무엇이던가